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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독해를 위한 문법 3-2. 분사구문 심화 – 무조건 생략은 아니다-포항 영어학원, 중학생 영어 내신부터 고등학생 수능 영어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1:1 맞춤 지도

by 정쌤영어 2025.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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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3-1편에서는 분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분사구문이 어떻게 두 문장을 하나로 연결해주는지 기본 개념을 정리해봤습니다. 이번에는 분사구문을 정확하게 쓰고 해석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심화 개념 세 가지를 정리해볼게요. 수능 독해에서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데 핵심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1️⃣ 주어 생략의 원칙

분사구문을 만들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두 문장의 주어가 같은지입니다. 분사구문은 앞뒤 문장의 주어가 같을 때만 만들 수 있어요. 왜냐하면 분사구문에서는 앞 문장의 주어를 생략하고, 그 동사를 분사 형태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When I got home, I took a shower.

⟨Getting home⟩, I took a shower.

이 문장은 ‘I’가 두 문장의 주어로 같기 때문에 분사구문으로 바꿀 수 있어요. 하지만 아래 문장은 주어가 다르기 때문에 분사구문으로 만들면 의미가 어색해집니다.

 

While she was talking, I left the room.

→ ⟨Talking⟩, I left the room. (X)

이렇게 되면 마치 내가 말하다가 나간 것처럼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주어가 다를 때는 분사구문을 쓰면 안 됩니다. 독해할 때도 이 부분을 놓치면 문장의 논리 흐름을 잘못 이해하게 되죠.


2️⃣ 시제 차이: having p.p의 쓰임

기본적인 분사구문은 두 사건이 거의 동시에 일어날 때 현재분사(-ing)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예를 들어,

⟨Hearing the news⟩, he started to cry.

→ 뉴스를 듣고 그는 울기 시작했다.

여기서는 뉴스 듣기와 울기 시작이 거의 동시에 일어난 일이죠. 그런데 만약 분사구문의 사건이 주절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라면, 단순히 -ing가 아니라 having p.p 형태를 써서 시제 차이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Having finished his homework⟩, he went out.

→ 숙제를 끝낸 뒤에 그는 나갔다.

‘숙제를 끝낸 것’이 먼저, ‘밖에 나간 것’이 나중. 이처럼 시간 순서를 반영할 때는 having p.p 형태가 필요합니다. 물론 실제 영어에서는 having을 생략하고 그냥 p.p를 쓰는 경우도 많지만, 문법 문제나 해석에서는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수동 분사구문과 being 생략

분사구문이 수동 형태일 때는 ‘being + p.p’로 표현합니다. 이 구조는 문장에서 수동의 의미를 표현하면서도 분사구문 형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Being invited to the party⟩, she was very happy.

→ 파티에 초대되어 그녀는 매우 기뻤다.

그런데 실제 문장에서는 이 being이 자주 생략됩니다.

⟨Invited to the party⟩, she was very happy.

→ 초대된 상태로, 그녀는 매우 기뻤다.

이처럼 수동 분사구문에서 being이 생략되어 바로 p.p로 시작하는 형태는 수능 지문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형태만 보면 과거분사 같지만, 사실은 분사구문에서 생략된 being이라는 걸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하죠.

특히 수동 분사구문은 문장 맨 앞이나 중간에 삽입되어 배경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태를 설명해주는 식으로 자주 쓰이기 때문에, 독해할 때 해당 구문이 어떤 문법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고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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