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학원 오래 다녔는데 성적 그대로라면?-변화가 필요한 영어 수업의 5가지 시그널-포항 영어학원, 중학생 영어 내신부터 고등학생 수능 영어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1:1 맞춤
① 문법책만 보는 수업은 비효율적입니다
문법 수업은 ‘암기 과목’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직도 문법 수업이란 이름 아래 문법책만 들여다보고, 용어 설명과 문제 풀이만 반복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학생들은 조동사, 관계사, 분사구문 같은 용어는 아는데, 실제 문장을 보면 어디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릅니다.
이런 수업의 문제는 명확합니다. ‘배운 문법을 읽기나 쓰기에 전혀 활용해보지 않고 끝난다’는 것. 그 결과, 시험 때는 문법 문제가 조금 변형되면 틀리고, 긴 문장은 해석조차 어려워합니다.
문법을 단순히 외우는 게 아니라, 지문에서 구조를 분석하고, 해석에 적용하고, 영작으로 표현해보는 훈련까지 연결합니다. “문법은 독해를 위한 도구”라는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② 답보다 중요한 건 ‘해설’과 ‘사고 과정 분석’입니다
문제를 푼 다음 선생님이 해석해주고 정답을 알려주는 수업, 학생 입장에서는 편하고 시간도 절약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사고력과 논리력, 문제 해결력 모두 길러지지 않습니다.
왜 정답이 그것인지, 왜 다른 보기들은 오답인지, 그리고 학생이 오답을 고른 이유가 무엇인지까지 추적하지 않으면 실력은 늘지 않습니다. 즉, 논리, 흐름, 어휘, 문맥 등 다양한 요소를 분석해서 “왜 이게 정답인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땐 그 학생만의 오류 패턴을 분석해주는 수업이 필요합니다.
정답은 가르쳐줄 수 있지만, 논리력은 분석과 피드백 속에서만 자랍니다.
③ 항상 하는 이야기지만, 양보다 질입니다
문제를 많이 풀면 실력이 오를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문 10개를 대충 풀고 넘기는 것보다, 지문 1개를 여러 번 반복하며 구조, 주제, 단서, 어휘까지 분석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면서도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이 지문에서 중심 문장은 어디였지? 주제를 알려주는 연결어는 무엇이었지? 이 문장과 저 문장은 어떻게 연결되는 구조지?
이런 핵심 분석 없이 수백 개의 문제를 푸는 건 ‘체력 소모’일 뿐, ‘기록 향상’은 아닙니다. 특히 수능처럼 지문 전체의 흐름과 논리를 바탕으로 출제되는 시험에서는, 깊이 있는 분석과 반복 학습이 점수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한 지문을 3~5회 반복하며, 문장 구조, 핵심 문법, 어휘, 논리 흐름까지 모두 체화시키는 방식으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④ 일괄 진도, 똑같은 설명… 그 수업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진다면
물론 같은 수준의 학생들끼리 수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라도 각자의 약점과 강점은 다릅니다. 같은 교재라도 학생 수준에 따라 수업 접근을 달리합니다.
예를 들어 영작 수업에서는:
기초 학생에게는 필요한 구조와 단어 힌트를 제공하고, 상위권 학생은 힌트를 최소화해 자립적으로 표현하게 합니다.
문법 수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최상위 1%를 제외하고는 완벽하게 문법을 이해한 학생은 없습니다. 그래서 한 반에 문법을 잘하는 학생과 어려워하는 학생이 함께 있어도, ‘잘하는 학생이 남을 가르치며 더 깊게 배우는 구조’를 만듭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했다면, 그 문법은 내 것이 됩니다. 배우는 학생과 가르치는 학생 모두에게 깊은 학습 효과가 생기는 방식입니다.
⑤ 내신 대비 한 달 수업, ‘문장 외우기’로만 가득한 수업은 위험합니다
물론 중간·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암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AI가 만들어준 수백 개의 유사 문제를 푸는 데만 시간을 쏟고, 그 문장이 왜 그렇게 쓰였는지조차 모른 채 시험을 치르는 방식은 위험합니다.
이런 수업의 특징은, ‘이 문장 통째로 외워’‘이 표현 꼭 나온다’식으로 반복 암기를 유도하는데, 문제는 시험이 끝나면 다 잊어버린다는 것. 실제로 1년에 네 번 있는 내신 시험을 준비하느라 “1달 수업 → 1달 내신” → 다시 “1달 수업 → 1달 내신”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학생의 전체적인 영어 실력 흐름은 끊기고,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내신을 준비하되, ‘이 문장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써볼 수 있을까’까지 연결해야 됩니다. 단순히 시험 준비가 아니라, 시험 이후에도 남는 실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